연애 시작 2011년 결혼 2016년 2022년 기준 연애 12년차, 결혼 7년차 딩크족이었던 내가 임신을 결정하게 된 이유. 1. 직장의 임신/출산/육아 관련된 복지 확대 2. 혹시나 40대가 되어서 아기를 낳고 싶을 때, 자연임신의 어려움을 겪고 싶지 않은 마음 그리고 사실 다음 이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3. 연애부터 만 11년동안, 변하지 않고 한결같은 남편!! 연애할 때는 조금만 더 지나봐라, 장기연애할 때는 결혼해 봐라, 결혼했을 때는 애 낳아봐라, 남친/남편이 변한다라고들 했지만, 내 남편은 늘 한결같이 나를 사랑해줬기 때문에 아기가 태어나서 우리 가족의 모습이 새로워지더라도 지금까지처럼 변함없을 것만 같았다. 어쩌면 두 명이 아닌 세 명이 되는 가족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기대했는지도..

초음파 사진으로 요약해 본 임신 280일, 10개월. 1. 임신 확인 2. 난황 3. 심장소리 4. 젤리곰 5. 자라난다 6. 성별확인 7. 제법 빵빵스러움 8. 콧구멍/손가락/발가락 9. 입체초음파

임신도 출산도 끝난, 빵빵이가 80일이 되는 날. 혼자만 기억하기는 아쉬운 임신 때 일들을 기록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