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난황 & 3. 심장소리
첫 번째 산부인과 방문 2주 후 다시 산부인과로!! 그 2주가 너무 너무 길게 느껴졌다. 물론, 그 사이에 회사에 임밍아웃도 하고 그로 인해 단축근무도(2시간 단축) 시작하고 속도 미식거리는 임산부의 생활은 시작됐지만, 아직 배도 안나오고 입덧도 심하지 않았던 상태라 실감은 잘 안난 것 같다. 다만, 몸이 너무 피곤하고 졸립긴 했다. 이건 그냥 회사원의 만성피로겠거니 싶은 정도였다. 어쨌든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2주가 지나고 방문한 산부인과에서는 난황인지 긴가민가하던 무언가를 확인하고 아기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쿵쾅쿵쾅쿵쾅…-”심장소리… 쿵쾅쿵쾅쿵쾅 대부분 들으면 그냥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고 하던데, 나는 얼떨떨, 무덤덤했고 남편은 진료실 바깥에서 대기하느라 바로 못듣고 나중에 따로 초음..
202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