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기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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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 (일) D+96
요즘 빵빵이는 뒤집기 연습을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누워있기를 매우 싫어한다. 허리를 활처럼 휘지만 뒤집기가 뜻대로 되지 않아서인지 머리를 쥐어뜯고 전에 없던 투정을 심하게 부린다. 이래서 백일의 기절인 것인가? 그래도 남편이 육아휴직 중이라 6.7kg 빵빵이를 나와 번갈아가며 안아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3일 전부터 새벽수유 없는 12시간 완전 통잠을 자주어서 백일의 기적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빵빵이는 엄마에게 백일의 기절도 선물해주는구나! 보디 다채로운 육아 경험을 만들어주어 고맙구나😭 그래도 오늘 너의 첫 웃음소리에 녹는다, 녹아😍😍
2023.05.21 -
2023/05/17 (수) D+92
빵빵이가 10시간 통잠을 자부렀다. 5-6시간에서 7시간 통잠 자면서 새벽수유를 2번-> 1번으로 줄고 기뻐했던 게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말이다. 10시간 자니까 새벽수유 후 내가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기는 했지만, 따로 낮잠이 필요 없을 만큼 충분히 밤잠을 잘 수 있었다. 나에게는 백일의 기적이 오려나보다. +현재 93일 새벽, 오늘도 9시간 20분 통잠이다.
2023.05.18 -
2023/05/09 (화) D+84
조리원 2주 / 남편 출산휴가 1주(1주는 출산 당시 사용) / 산후관리사 3주 후, 혼자 육아를 하게 되면 제대로 차려먹지 못할 것 같아 간편식을 엄청 많이 준비했었다. 그렇게 1주... 2주... 3주… 그런데, 이제 나의 육아일상도 조금은 여유로워지는가보다. 백일의 기적? 혹은 기절?이라더니 난 기적쪽인가보다. 그래서 오늘의 아침은 바로바로바로, 프렌치토스트 + 허니자몽블랙티다. 출산 전에는 몰랐던 잠깐의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육아, 그리고 빵빵이. 새롭다, 나의 일상
202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