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어멈의 육아일기(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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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5 (월) ~ 2023/06/14 (수) D+111 ~ D+120
빵빵이가 엎어져서 자기 시작했다. 뒤집기를 시작하고 4일 만이다. 우연히 한 번 해보고는 그게 좋은지 자꾸 엎는다. 눕혀 재우려고 하면 원래도 싫어하긴 했지만 진짜 강성울음처럼 크게 운다. 곧 죽어도 엎어자겠다는 의지….😂😂 아직 되집기를 못하니 처음에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계속 쳐다보고 알람 맞춰두고 확인하고 했는데, 알아서 고개를 이쪽저쪽 잘 돌리는 걸 확인하고 또 조금만 답답하면 크게 우는 걸 확인하고는 마음 편하게 재운다. 다만, 주변에 아무것도 없도록 모두 치웠다. 또 한 가지, 자꾸 얼굴을 비비적거리는 탓에 볼 하고 코가 빨갛다. 자기 전, 일어나고 나서 계속 보습 중이다. 빵빵아, 언제 누워서 잘래?🙃 요즘 부쩍 책에 관심이 많아졌다. 출산 후 청주시 아이러북에서 책꾸러미로 “주세요 주세요”와..
2023.06.18 -
2023/05/26 (금) ~ 2023/06/04 (일) D101 ~ D+110
갑자기 빵빵이가 새벽에 뒤집기 연습을 시작해 버렸다. “뒤집기는 느리게, 되집기는 빠르게”라는 말 때문에 뒤집기 연습은 안 시키고 싶었지만, 낮에 연습을 안 하면 밤에 한다는 정보를 접하고 낮에 맹훈련에 돌입했다. 덕분에 새벽에 하던 연습은 없어졌다.🤣🤣 결국, D+107에 뒤집기 성공!! 뒤집기 연습하며 되집기도 연습시켰더니, D+110에 되집기도 성공!! 보통 뒤집기 후 30-40일이 지나야 되집기를 하던데.. 우리 빵빵이는 효자가 확실하다. 뒤집기 성!공! 두상이 약간 사두처럼 되는 것 같아서, 다시 라라스를 투입했다. 계속 왼쪽으로만 2-3일 재우다가 병원 가서 확인했더니 7mm 정도로 헬멧교정 전단계로 판정받았다. 아직 월령이 3개월이라 자세교정으로 진행하고 3주 후에 두상스캔을 진행하기로 했다..
2023.06.05 -
2023/05/24-25 (수, 목) D+99-100
우리 빵뻥이가 백일을 맞이하고 보니 아이가 백일이 됐다는 건, 아이의 부모가 참 행복하고 매일이 새로운 1년을 보냈다는 것과 같다. 딱 일 년 전 오늘쯤 빵빵이는 내 배 안에서 자라기 시작했다. 매일 달라지는 몸의 상태로 빵빵이가 잘 자라남에 안도하기도 했고, 기뻐하기도 했다. 그리고 잘 태어났음에 감사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얼굴과 몸짓과 행동에 감탄했으며, 알 수 없는 아기의 상태에 불안하기도 하며 힘들기도 했지만, 나를 보며 웃는 아이의 얼굴에 행복했다. 이제 얼굴만 봐도, 눈만 마주쳐도 마음이 통하는 느낌이 드는 게 참 신기하다. 언제나 빵빵이와 마음이 통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 앞으로 더 행복하자, 빵빵
2023.05.25 -
2023/05/23 (화) D+98
다시, 운동! 막달 직전까지 요가를 했었는데, 출산하고 98일만에 다시 요가하러 갔다. 필라테스를 한창 하고 있을 때라 임신 소식도 제일 먼저 알리게 돼서 축하도 제일 먼저 해주시고, 임신 축하 선물, 출산 선물도 주셨던 쌤들을 거의 5개월만에 다시 만나게 되니 느낌이 이상했다. 임신 전 / 임신 / 출산 이후 변화하는 내 몸을 건강하게 해주시는 쌤들! 이제 산후의 변화한 몸을 다시 예쁘게 돌봐달라고 해야겠다.
2023.05.23 -
2023/05/22 (월) D+97
오늘은 어머님 아버님이 빵빵이 만나러 집에 오신 날. 내일이 아버님 환갑이셔서 미리 준비해보았다. 원래 따로 기념일 챙기지 않는 쿨한 어머님 아버님 덕분에 며느리는 간단하게 케익과 토퍼만으로 준비 끄~읕!! 세상 최고 멋진 아버님 환갑 축하드려요~ 선물은 빵빵이입니다❤️
2023.05.22 -
2023/05/21 (일) D+96
요즘 빵빵이는 뒤집기 연습을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누워있기를 매우 싫어한다. 허리를 활처럼 휘지만 뒤집기가 뜻대로 되지 않아서인지 머리를 쥐어뜯고 전에 없던 투정을 심하게 부린다. 이래서 백일의 기절인 것인가? 그래도 남편이 육아휴직 중이라 6.7kg 빵빵이를 나와 번갈아가며 안아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3일 전부터 새벽수유 없는 12시간 완전 통잠을 자주어서 백일의 기적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빵빵이는 엄마에게 백일의 기절도 선물해주는구나! 보디 다채로운 육아 경험을 만들어주어 고맙구나😭 그래도 오늘 너의 첫 웃음소리에 녹는다, 녹아😍😍
2023.05.21